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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콘 中 정저우 공장 직원들 최장 2주 격리…애플에 타격

폭스콘 中 정저우 공장 직원들 최장 2주 격리…애플에 타격
▲ 폭스콘 공장 내부

애플의 아이폰 생산업체 폭스콘의 중국 공장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영향으로 최장 2주가량 정상 가동이 늦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애플의 스마트폰 생산에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습니다.

AFP통신은 중국 정부의 신종 코로나 방역 강화 조치에 따라 아이폰의 중국 최대 생산지인 허난성 정저우의 폭스콘 공장 노동자들이 다음 주부터 1~2주 격리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폭스콘 정저우 공장은 당초 오는 10일 가동을 재개할 예정이었지만, 당국으로부터 허난성과 외지 출신 노동자들을 각각 1주와 2주씩 격리하라는 지시를 받았다는 것입니다.

로이터통신도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폭스콘이 중국 당국에 다음 주 공장 가동을 재개하겠다고 신고했는데, 신종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한 주민들의 이동 제한 때문에 이달 말까지 완전 가동이 어려울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폭스콘의 한 관계자는 "여러 지역의 이동이 통제되고 있어 노동자들이 공장 가동에 맞춰 돌아올지 확신할 수 없다"며 폭스콘 경영진이 전 세계 각지의 다른 주문들을 제때 소화하지 못해 혼란에 빠졌다고 전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폭스콘 공장의 완전 가동은 오는 10일부터 최소 1~2주의 시간이 지나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폭스콘은 중국 30여 개 공장과 연구소 등에서 100만 명을 고용해 직원 수에서 중국 최대 민간 업체입니다.

폭스콘 노동자들은 대부분 가난한 지역 출신들인데, 오는 10일 복귀 비율이 30%도 안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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