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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번 환자, 싱가포르 귀국 후 12일간 '서울→대구→구리' 이동

17번 환자, 싱가포르 귀국 후 12일간 '서울→대구→구리' 이동
▲ 17번째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다녀간 경기도 구리시의 한 병원에 붙은 휴진 안내문

싱가포르에서 콘퍼런스를 참석하고 확진된 국내 17번 환자가 귀국 후 확진까지 12일간 서울, 대구, 구리를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과정에서 병원은 4번, 약국은 3번 방문했습니다.

오늘(6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17번 환자(38세 남성, 한국인)의 이동 동선을 공개했습니다.

귀국 후 12일간 병원은 4번, 약국은 3번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환자는 지난달 18∼24일 콘퍼런스 참석차 싱가포르를 방문하고 귀국했습니다.

이 콘퍼런스에는 오늘 발생한 19번 환자(36세 남성, 한국인)도 참석했습니다.

17번 환자는 지난달 24일 오전 8시 50분에 대한항공 KE646 항공편을 타고 인천공항으로 귀국했습니다.

인천공항에서는 오전 9시 30분쯤 공항철도로 서울역으로 이동했습니다.

서울역에서는 음식점, 약국을 방문하고, 낮 12시 40분에 출발하는 KTX(KTX 463, 7호차)를 타고 동대구역으로 이동했습니다.

동대구역에는 오후 2시 22분 도착했으며 택시를 이용해 대구 본가로 갔습니다.

다음날인 25일 본인 자동차로 대구에 있는 처가와 대구 수성구 소재 주유소를 방문했습니다.

이후에는 택시로 동대구역에 갔고, 역에 있는 편의점을 들렀습니다.

동대구역에서는 오후 9시26분 출발한 SRT(SRT 370)에 탑승했고 수서역에서 내렸습니다.

수서역에서는 지하철을 이용해 광나루역(오후 11시 18분∼26일 0시 15분)으로 이동했고, 광나루역에서는 택시를 타고 자택으로 귀가(26일 0시 22분∼33분)했습니다.

26일에는 오후 6시쯤 택시로 경기도 구리시 소재 의료기관(한양대구리병원)을 방문했습니다.

병원 응급실 대기실과 음압 격리실에 머무른 시간은 오후 6시 21분∼8시 42분입니다.

진료를 마친 오후 9시쯤에는 택시를 타고 자택으로 귀가했습니다.

27일에는 오후 2시쯤 택시를 타고 구리시에 있는 의료기관을 방문했습니다.

병원에 머문 시간은 오후 2시 9분부터 오후 3시 12분입니다.

진료 후에는 약국을 방문했고 오후 3시 30분쯤 택시를 이용해 자택으로 돌아갔습니다.

28일에는 집에 계속 머물렀고, 29일 오후 3시에는 걸어서 구리시 소재 슈퍼마켓과 음식점을 방문했습니다.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는 집에만 있었습니다.

이달 3일 도보로 구리시 소재 의료기관을 방문했습니다.

병원에 머문 시간은 오후 2시 23분∼4시 58분입니다.

진료를 마친 오후 5시쯤에는 구리시에 있는 약국에 들렀고, 오후 5시 10분쯤 음식점을 방문한 후 귀가했습니다.

이후 버스를 이용해 오후 8시쯤 광나루역으로 이동했고, 15분 뒤쯤 역 편의점을 방문했습니다.

광나루역 앞에서는 지인을 만났습니다.

두 사람은 지인의 차량에서 만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오후 8시 36분에는 버스에 탑승해 오후 8시 50분쯤 자택으로 돌아왔습니다.

4일에는 앞서 방문했던 한양대학교구리병원을 다시 방문했습니다.

병원 선별진료실에서 오전 11시 40분부터 오후 1시 35분까지 머물렀다가 보건소 차량을 이용해 자택으로 귀가했습니다.

자택 격리 중 확진돼 명지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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