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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자유여행 식으로"…영월군의회, '외유성 해외 시찰' 논란

신종 코로나 여파가 전 세계로 확산하는 가운데 강원 영월군의회가 해외 출장을 강행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지난달 29일 영월군의회 손경희 의장 등 4명은 '해외 광산개발 사례와 관광요소 벤치마킹'을 목적으로 6박 8일간의 유럽 출장을 떠났습니다.

출장 계획서에 따르면 이번 출장은 "지역과 광산 간의 상생 방안을 검토"하고, "선진 관광 도시 방문을 통해 관광 트랜드를 파악"한다는 명분을 내세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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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광산개발사업과 연관된 일정은 '파나 스퀘어 광산' 한 곳뿐, 나머지 일정은 현지 투어 프로그램 체험, 왕국 정원 견학, 수도원 방문 등의 외유성 관광코스로 채워졌습니다.

사전 회의록에도 이 점에 대한 지적이 있었습니다. 한 의원이 방문 기관이 특별히 없는 현지 투어 프로그램 체험에 대해 설명해달라고 하자 "거기까지는 구체적으로 예약을 하지 않았다"는 답변이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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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장의 성격과 시기 등에 부정적 견해를 보였던 의원들 일부가 불참했지만, 영월군의회 관계자는 "이번 연수는 지난해 12월 초청을 받아 준비했던 일정"이라며 "불참한 의원들은 다른 일정이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1,300만 원에 달한 경비에 대해서는 "1인당 100만 원씩 자부담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출처=영월군의회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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