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손흥민, 짜릿한 결승골로 뒤집은 승부…황의조도 득점

<앵커>

토트넘의 손흥민이 페널티킥으로 짜릿한 결승골을 터트리며 팀을 FA컵 16강으로 이끌었습니다. 프랑스 보르도에서 뛰는 황의조도 석 달 만에 골 맛을 봤습니다.

이정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안방에서 사우스햄튼과 FA컵 32강 재경기에 나선 토트넘은 전반 12분 상대 자책골로 앞서 나갔지만 리드를 지키지 못했습니다.

상대에 주도권을 뺏긴 채 전반 34분 셰인 롱에게 동점골을 내줬고, 후반 27분엔 수비가 무너지며 대니 잉스에게 역전골까지 허용했습니다.

탈락 위기의 팀을 구한 건 투톱으로 나선 모우라와 손흥민이었습니다.

먼저 모우라가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골망을 흔들어 균형을 다시 맞춘 데 이어 후반 42분, 손흥민이 기어이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알리에게 패스를 받아 슈팅 기회를 잡은 상황에서 상대 골키퍼에게 걸려 넘어져 페널티킥을 얻어낸 손흥민은 직접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골문 구석을 찔렀습니다.

손흥민의 4경기 연속골이자 시즌 14호 골에 힘입어 3대 2 역전승을 거둔 토트넘은 사우스햄튼을 누르고 16강에 합류했습니다.

[손흥민/토트넘 공격수 : (페널티킥) 연습을 정말 많이 해서 자신이 있었습니다. 잘 찼고 우리가 역전해 정말 기쁩니다.]

---

프랑스 보르도에서 뛰는 황의조는 브레스트 원정에서 석 달 만에 골 침묵을 깼습니다.

전반 10분, 코너킥 기회에서 드프레빌이 올려준 공을 펄쩍 뛰어올라 머리로 받아 넣었습니다.

유럽 진출 후 첫 헤딩골로 리그 4호 득점에 성공한 황의조는 이후에도 활발히 움직였지만 발리슛이 골대를 때리는 등 추가 골 사냥엔 실패했고, 보르도는 후반 35분 베니토가 자책골을 넣고 1대 1로 비겨 다잡은 승리를 놓쳤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