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스크를 사기 위해 줄을 선 홍콩 사람들
홍콩에서 신종 코로나 감염자가 하루 사이에 3명이 늘면서, 총 21명까지 늘어났습니다.
새로 확인된 환자 3명 중에 두명은 기존 감염자의 부인과 딸이고, 다른 한 명은 홍콩과 이웃인 중국 선전에서 일하는 50대 남자입니다.
홍콩에서는 지난 4일, 신종 코로나로 첫 사망자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되면서 홍콩 내부에서는 중국 본토와 접경지역을 전면 봉쇄해야 한다는 주장이 더 힘을 얻고 있습니다.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은 중국을 방문했던 홍콩 시민과 여행객 전체를 2주간 격리시키겠다고 발표하면서도, 접경지역 봉쇄는 거부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홍콩 공공의료 노조는 2주간 격리 조치는 홍콩 자체를 거대한 격리시설로 만드는 것에 불과하다면서, 접경지역 봉쇄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파업을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공공의료 노조는 중국과 접경지역 봉쇄를 주장하면서 지난 3일부터 파업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노조는 전날 파업에 7천 명이 참여했고, 응급실 근무 의료진도 동참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