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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 "'궁예' 연기하며 시력 2.0→0.2까지 저하…회복 안 돼"

김영철 "'궁예' 연기하며 시력 2.0→0.2까지 저하…회복 안 돼"
배우 김영철이 '궁예' 캐릭터를 연기하며 시력이 저하됐다고 밝혔다.

지난 5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김영철은 드라마 '태조왕건'의 궁예 역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당시를 떠올렸다.

"한 쪽 눈을 가리고 연기하기에 불편했을 거 같다"는 말에 김영철은 "원래 시력이 2.0이었는데, 0.2까지 떨어졌다. 그 후 회복이 안됐다. 가리지 않았던 눈이 나빠졌다"며 궁예 분장 때문에 한 쪽 눈의 시력이 심하게 나빠졌다고 전했다.

이어 "밤 촬영을 하면, 조명이 굉장히 세다. 가렸던 안대를 풀면, 안 가렸던 눈이 깜깜하다. 그래서 가렸던 눈이 굉장히 나쁘다"며 "모든 게 얻는 게 있으면 잃는 것도 있다"라고 말했다.

김영철은 궁예 캐릭터가 원래 드라마 80회차에서 죽는 거였지만, 높은 인기로 무려 40회나 더 연장 출연한 사연도 전했다.

김영철은 "원래 궁예가 80회에서 죽기로 했는데, 궁예가 빠지면 재미가 없다고 해서 20회 연장을 했다. 원래 내 출연료가 최수종의 절반밖에 안됐는데, 20회 연장하면서 올려달라고 해서 30% 더 받았다. 근데 100회가 됐는데 또 궁예가 빠지면 안 된다고 해서 더 연장했다. 그때 출연료는 최수종과 비슷하게 됐다"며 뒷이야기를 들려줬다.

[사진=MBC 방송 캡처]

(SBS funE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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