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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출 제한령' 선포 확대…'맞담배 · 마작' 금지도

신종 코로나 확진 2만 5천 명 육박

<앵커>

중국에선 이제 사망자가 5백 명, 확진 환자 숫자는 2만 5천 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일부 도시들이 집 밖 외출은 물론 마작과 맞담배까지 금지하고 나섰지만, 말을 듣지 않는 환자들 또한 여전히 많습니다.

김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세가 꺾이지 않자 중국의 여러 지방 정부에선 외지를 다녀온 사람들은 무조건 1주일에서 2주일간 자가 격리토록 했습니다.

아파트 단지를 봉쇄하는가 하면, 집 밖 외출을 제한적으로만 허용하는 외출 제한령을 선포한 도시들도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저장성 항저우시 빈장구는 2명 이상이 모여 얘기하고 담배를 피우거나, 마작하는 행위를 아예 금지한다고까지 발표했습니다.

공안당국도 신종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고도 외부 활동을 하는 사람들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에 나서고 있지만, 단속망을 피해 가는 사람들은 여전합니다.

남부 푸젠성에서는 우한에 갔다 확진 판정을 받은 한 남성이 수차례 연회에 참석하고 다녀 4천여 명이 자가 격리되기도 했습니다.

현재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망자는 중국 본토만 491명, 홍콩까지 합치면 492명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확진자도 2만 5천 명에 육박하고 있어 내일(6일)쯤 3만 명 돌파가 예상됩니다.

칭화대 인공지능 연구팀은 중국 내 신종 코로나 환자 수가 이달 말까지 6만 명에 이르고, 오는 16일에 정점을 이룬 뒤 확산세가 꺾일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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