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17번 환자 구리서 12일 일상생활…연휴 때 대구도 방문

16번 · 18번 환자 다른 가족은 음성

<앵커>

국내 신종 코로나 감염 환자가 어제(5일) 하루 동안 3명이 추가로 확인돼 모두 19명이 됐습니다. 18번째 환자는 전날 확진된 어머니와 태국 여행을 다녀온 20대 딸이었습니다. 17번과 19번 환자는 지난달 함께 싱가포르 국제회의에 참석했다가 감염된 것으로 보이고, 두 사람 모두 귀국 이후 열흘가량 일상생활을 해 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남주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 확인된 17, 19번 확진자는 모두 30대 한국인 남성입니다.

이들은 국제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지난달 싱가포르를 방문한 뒤 각각 24일, 23일 귀국했습니다.

두 확진자 모두 같은 회의에 참석했던 말레이시아인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을 접해 선별진료소를 찾아가 검사받았고, 어제 차례로 확진됐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본부장 : 같은 국제회의에 다녀온 사람이 말레이시아에 가서 확진 받은 그런 사실에 대해서는 본사에서 이메일을 통해서 직원들에게 공지를 한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17번 환자의 경우 중국을 다녀온 이력이 없어 신종 코로나 감염을 의심하지 않았고, 거주지인 구리를 중심으로 열이틀 동안 일상생활을 계속해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설 연휴 때는 KTX와 SRT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 대구에도 다녀왔습니다.

19번 환자에 대한 역학조사는 진행 중입니다.

18번째 확진자는 16번 환자의 딸인 21세 여성입니다.

어머니와 함께 태국으로 가족여행을 다녀온 뒤 정형외과 수술을 받아 지난달 27일부터 광주 21세기병원에 입원해 있었습니다.

16번 환자인 어머니는 딸 간병을 위해 이 병원에 머물다 폐렴 증상이 심해져 함께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의 다른 가족은 검사 결과 음성으로 확인됐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