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홍철 신임 러시아 주재 북한 대사 모스크바 부임"

신홍철 신임 러시아 주재 북한 대사가 현지시간으로 어제(5일) 임지인 모스크바에 부임했다고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이 북한 대사관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북한 대사관 관계자는 어제 "신 대사가 모스크바에 도착해 업무에 착수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 대사는 지난해 5월 이임한 김형준 전 대사의 후임입니다.

신 대사는 지난해 7월 러시아 측으로부터 아그레망, 즉 주재국의 임명 동의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으나 무슨 이유에서인지 지금까지 부임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모스크바 외교소식통은 "러시아 측이 아니라 북한 측 사정으로 신 대사의 부임이 지연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신 신임 대사는 지난 2008~2013년 방글라데시 대사를 지내고, 2015년 2월부터 외무성 부상직을 맡아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