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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훈센 총리와 회담…"어려울 때 친구가 진정한 친구"

시진핑, 훈센 총리와 회담…"어려울 때 친구가 진정한 친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병 이후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한 외빈인 훈센 캄보디아 총리와 회담했다고 어제(5일) CCTV가 보도했습니다.

시 주석은 어제 인민대회당에서 훈센 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어려울 때 친구가 진정한 친구"라며 "특수한 시기에 캄보디아 국민이 우리와 함께하고 있다"고 양국 간 우호 관계를 강조했습니다.

시 주석은 캄보디아 국왕 부부에게 안부를 전한 뒤 "훈센 총리가 여러 차례 중국에 대해 공개적으로 강력한 지지를 표하고, 특별히 중국을 방문했다"며 "이는 중국과 캄보디아 간 우호와 신뢰가 절대 깨지지 않는다는 것을 잘 보여준다"고 강조했습니다.

시 주석은 이어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것은 중국과 캄보디아의 운명공동체 핵심 요지"라며 "중국은 이에 대해 매우 높게 평가한다"고 말했습니다.

시 주석은 또 신종 코로나 대응과 관련해 "중국은 책임 있는 태도로 철저하고 엄격한 방역 조처를 시행하고 있다"면서 "현재 방역 업무는 긍정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역설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계속해서 공개적이고 투명하게 캄보디아를 포함한 각국과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함께 신종 코로나에 효과적으로 대응해 세계와 지역의 공공 위생 안정을 수호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훈센 총리는 "내가 특수한 시기에 갑자기 중국 방문을 결심한 것은 캄보디아 정부와 국민의 중국에 대한 지지 의지를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며 "중국이 곤란을 겪을 때 함께 고통을 나누고, 극복하는 것이 진정한 친구"라고 화답했습니다.

훈센 총리는 이어 "이번 방문이 중국에 있는 캄보디아 교민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기를 바란다"면서 "일부 국가가 극단적인 제재를 가하는 것은 굳이 필요 없는 조치"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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