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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기에도 바이러스 옮기나?…에이즈 치료제 효과는

19번 환자, 다행히 증상 없어

Q. 19번 환자에 대해서 추가 확인된 내용은?

[조동찬/의학전문기자 (전문의) : 19번 환자, 17번 환자와 같은 직원, 같은 학회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다행히 현재 증상은 없다고 합니다. 아무 증상이 없다고 취재됐고요. 그런데 문제가 동선이 조금 중요한 부분이 있어요. 저희가 지금까지 확인된 걸로 보면 2월 1일 저녁에 강남의 르메르디앙이라는 식당, 여기에서 저녁 식사를 한 걸로 되어 있고 또 김포에 있는 한 아웃렛을 방문한 것으로 지금 확인이 됐어요.

그러면 이제 2월 1일 저녁 하루의 동선인데 나중에 이제 질병관리본부가 추가로 발표하겠지만 어쨌든 이번 새로운 환자의 동선에 따라서 또 많은 접촉자가 확인될 거고 또 많은 역학조사가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행인 건 증세가 없기 때문에 그렇게 감염력이 크지는 않을 것으로 일반적으로 예상할 수는 있겠습니다.]

Q. 퇴원한 뒤 다시 바이러스를 퍼트릴 수 있는 거 아니냐, 이런 걱정도 있는데…

[조동찬/의학전문기자 (전문의) : 일단 코로나 바이러스가 대소변으로 감염된 사례가 있느냐, 현재까지 보고된 바 없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전문가들은 대소변 전염 가능성 크게 보지 않고 있고요. 그다음에 오늘(5일) 퇴원한 2번 환자, 그리고 내일 퇴원할 것으로 예상되는 1번 환자 가래만 검사한 게 아니고요. 혈액, 소변, 대변까지 검사했고 바이러스 나오지 않았습니다. 다시 재발하면 어떻게 하냐, 그럴 가능성이 아예 없다고 할 수는 없지만 보건당국이 그럴 가능성까지 염두에 두고 추적 관찰한다고 했으니까요. 크게 염려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Q. 에이즈 치료제 효과 확인이 된 건가?

[조동찬/의학전문기자 (전문의) : 오늘 의료진도 분명히 얘기를 했는데요. 에이즈 치료제 사용하기는 했는데 이것 때문에 나았는지는 알 수 없다고 했습니다. 주치의에 따라 에이즈 치료제를 쓰지 않은 확진 환자도 있으니까요. 에이즈 치료제가 낫게 한 게 아니라 환자의 증상에 따라 적절한 약을 써서 환자가 스스로 회복하는 걸 도왔다라고 보는 게 더 맞을 것 같습니다.]

Q.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분리 배양 의미는?

[조동찬/의학전문기자 (전문의) : 바이러스를 획득하면 백신이나 치료제를 개발하는데 분명히 유리한데 하지만 당장 백신을 만드는 건 어렵다는 게 국제백신연구소의 입장입니다. 사스, 메르스 백신도 아직 없으니까요. 오히려 치료제를 찾는 게 더 빠를 수 있는데 빠르면 몇 개월 내도 가능하다고 해요. 그리고 오늘 영국팀이 인공지능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유전자를 분석해서 적절한 약물 후보군을 찾았다고 국제 논문으로 발표했는데 우리나라도 본격적으로 진행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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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기사]
5일 8뉴스에서 19번 확진 환자 관계자의 진술을 토대로 환자가 지난 2월 1일 김포에 위치한 아웃렛을 다녀갔다고 보도했으나 6일 환자 관계자가 '송도에 위치한 현대 아울렛'이라고 밝혀옴에 따라 이를 정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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