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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 환자, 격리 13일 만에 집으로…1번 환자도 검토 중

주치의 브리핑

<앵커>

국내 확진 환자 가운데 오늘(5일) 처음으로 퇴원한 사람이 나왔습니다. 2번 환자, 그러니까 중국 우한을 다녀왔던 50대 남성이 오늘 격리 치료받은 지 거의 2주 만에 증상이 다 사라져서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정성진 기자 리포트 먼저 보시고 궁금한 점은 의학전문기자와 조금 더 알아보겠습니다.

<기자>

중국 우한에서 근무하다 지난달 22일 귀국한 뒤 24일 확진 판정을 받은 2번 환자가 오늘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격리치료 13일 만입니다.
2번 환자 13일만에 퇴원
[진범식/국립중앙의료원 감염내과 전문의 : (기침 등) 증상 소실 후 24시간 간격으로 2회 이상 음성 기준을 충족해서 격리해제 및 퇴원 결정을 하고, 금일 퇴원하였습니다.]

치료 초기 인후통 증상과 폐렴 증세를 보이던 2번 환자는 입원 3일째부터 항바이러스 약물을 투여받아 왔습니다.
2번 확진자 치료 일지
흉부 엑스레이상 폐렴이 호전되는 게 보였고 매일 실시된 바이러스 검사에서 입원 5일째인 지난달 28일부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입원 7일째부터는 기침 등 모든 증상이 사라지면서 완치, 퇴원을 결정하게 된 겁니다.

국내 첫 확진 판정을 받은 35살 중국인 여성도 그제부터 발열 등 모든 증상이 사라졌습니다.

바이러스 검사 결과 음성이 나오면 내일이라도 완치 판정이 내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진용/인천의료원 감염내과 전문의 : (기침 등) 증상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토요일, 일요일은 음성이 나왔기 때문에요, 월화도 음성이 나올 걸로 기대하고 있고 예정대로 그렇게 되면 저희는 목요일쯤 격리해제를 할 (계획입니다.)]

두 환자 모두 과거 사스, 메르스 사태 때도 사용됐던 항바이러스 약물을 투여받으며 치료를 받아왔습니다.

국내 의료진은 신종 코로나 중앙임상 TF를 구성해 환자 정보와 치료 정보를 공유하면서 공동 대응에 나섭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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