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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입국자, 전용 검역대로…여권 수거 후 1대1 확인

<앵커>

우리 정부는 어제(4일)부터 중국에서 비행기 타고 들어오는 모든 사람은 공항에서 따로 입국 절차를 밟도록 했습니다.

현장에서는 검역이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 홍영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오전 11시 중국 상하이에서 온 승객들이 양손에 여권을 가득 든 한 남성을 줄줄이 따라옵니다.

승객들이 개별적으로 이탈하지 않게 검역 당국이 승객들의 여권을 모두 거둬들인 겁니다.

검역 당국 직원은 중국발 비행기 게이트 앞에서 기다리고 있다, 승객들이 내리면 다른 비행기 탑승객과 섞이지 않도록 이동시켰습니다.

통로 곳곳에도 이정표가 설치돼 중국에서 온 사람들을 전용 검역대로 유도합니다.

[웬순냥/중국인 입국자 : 이제는 중국인들에 대한 검역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검역대에서 체온을 재고 이상 증상이 발견되지 않은 탑승객은 곧바로 본인이 적어 낸 국내 연락처에 대한 확인 절차를 거칩니다.

[검역 당국 직원 : 형 되시나요. 본인 확인 때문에 연락드렸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 하루 인천공항으로는 중국발 비행기 79편, 승객 9천3백여 명이 입국했는데 군경 300명 등 검역에 투입된 인원만 600명이 넘습니다.

지난 2주 동안 중국 후베이성을 간 적 있는 외국인은 입국이 거부되고 있는데 오늘까지 이틀째 입국 거부자는 없었습니다.

(영상편집 : 이승진, CG : 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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