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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로시, 트럼프 연설문 보란 듯 '쫙쫙'…기싸움 생중계

<오! 클릭> 마지막 검색어는 '갈가리 찢긴 트럼프 연설문'입니다.

미국 정치권의 최대 앙숙인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사이에 살벌한 기 싸움이 포착됐습니다.

연단에 올라선 트럼프 대통령은 펠로시 의장이 내민 손을 애써 못 본 척 외면하는데요.

이후 연설이 끝나자마자 자리에서 일어난 펠로시 의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문 원고를 글자가 보이는 쪽으로 가지런히 하더니 이걸 망설임 없이 찢어버립니다.

또 다른 종이를 쥐더니 똑같이 찢고 다시 한번 쫙쫙 찢고 마지막 남은 종이까지 보란 듯이 전부 찢어버리는데요.

두 사람의 뿌리 깊은 앙금을 보여주는 이 장면은 미 전역뿐 아니라 전 세계로 생중계됐습니다.

하원의장은 관례상 미국 국민의 대표 자격으로 대통령의 바로 뒤에 착석해서 국정연설을 듣는데요.

펠로시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연설에서 미국 경제에 대한 자화자찬성 발언과 자신의 이민정책을 옹호하는데 대부분의 시간을 쏟은 것에 대해서 불만을 공개적으로 표출한 겁니다.

이를 본 국내 누리꾼들은 "시트콤 보는 듯~ㅋㅋ" "글자를 앞으로 놓고 찢는 디테일까지! 확실한 의사 표현이군요ㅎㅎ"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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