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신종 코로나 확산 가속…이틀째 60명 넘게 사망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누적 사망자가 490명에 이르고, 누적 확진자가 2만 4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의심 환자 일일 증가세는 지난 2일 5천173명까지 늘었다가 3일에는 5천72명, 어제(4일) 3천971명으로 이틀 연속 줄었습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오늘 0시 기준으로 전국 31개 성에서 신종 코로나 누적 확진자는 2만 4천324명, 사망자는 490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국 전역에서 확진자는 어제보다 3천887명, 사망자는 65명이 증가했습니다.

일일 사망자 수가 이틀 연속 60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달 20일 중국 당국이 공식으로 통계를 발표한 이래 처음입니다.

발병지 우한이 포함된 중국 후베이성의 피해는 심각합니다.

후베이성에서만 하루 동안 확진자가 3천156명, 사망자는 65명 증가했습니다.

후베이성 전체의 누적 확진자는 1만 6천678명, 사망자는 479명입니다.

중국 내 전체 확진자 가운데 3천219명이 중태며 892명은 완치 후 퇴원했습니다.

중화권에서는 39명의 누적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홍콩에서 18명, 마카오에서 10명, 타이완에서 11명입니다.

이 가운데 홍콩에서는 사망자 1명이 발생했습니다.

해외 누적 확진자는 171명, 사망자는 1명입니다.

중국 칭화대 인공지능 연구팀은 자체 설계한 예측 모델을 통해 중국 내 신종 코로나 환자 수가 이달 말까지 6만 명에 달하며 오는 16일을 기점으로 확산세가 꺾일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사진=글로벌 타임스 캡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