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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도시들 '가구당 이틀에 1명 외출' 아파트 봉쇄식 관리

中 도시들 '가구당 이틀에 1명 외출' 아파트 봉쇄식 관리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망자가 500명에 육박한 가운데 진원지 후베이성 밖에서도 여러 도시가 바이러스 차단을 위해 아파트를 '봉쇄식'으로 관리하고 외출을 제한하는 등 엄격한 조치를 속속 도입하고 있습니다.

환구망 등에 따르면 하얼빈시는 확진 환자와 의심 환자가 발생한 아파트와 마을에 표지판을 걸고 사람과 차량의 출입을 즉시 금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또한 시내 전체 아파트와 기업 등지에서는 외부인과 차량의 진입을 금지했습니다.

이와 함께 매 가구에서 원칙적으로 이틀에 1명만 외출하도록 했습니다.

앞서 후베이성 황강과 저장성 원저우시도 동일한 조치를 도입했습니다.

택배와 음식 배달은 배달원과 고객 사이에 일정한 거리를 두는 무접촉 배송 방식으로 시행됩니다.

장쑤성 난징시와 저장성 항저우시 역시 아파트 단지 등을 봉쇄식으로 관리하기 시작했습니다.

아파트 등을 드나드는 사람은 모두 체온을 측정합니다.

항저우는 주민 생활에 필수적이지 않은 공공장소를 일률적으로 폐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또한 단체 회식을 여는 기관이나 기업은 엄정히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항저우도 특수 사정이 없으면 가구당 2일마다 1명만 외출해 필요한 생활 물품을 사도록 했습니다.

항저우시는 기업 등의 업무 재개와 학교 개학 등이 다가옴에 따라 인구 유입이 뚜렷이 늘어났다고 말했습니다.

저장성의 닝보와 자싱, 장시성의 난퉁시와 도자기 산지 징더전, 광둥성 주하이 등도 아파트 봉쇄식 관리 조치를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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