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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신종코로나, 아직 대유행 아냐…제2의 후베이성 없다"

WHO "신종코로나, 아직 대유행 아냐…제2의 후베이성 없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중국에서 시작해 전 세계로 확산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해 "아직 대유행이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AFP와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실비 브라이언드 WHO 글로벌 감염위험 대응국 국장은 "우리는 현재 전염병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는 단계에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발병지인 중국 우한과 후베이성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지만, 중국 내 다른 지역에서는 주로 산발적으로 전염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의 다른 지역과 중국 외 다른 국가에서는 "전염을 막는 것이 현재의 전략"이라며 "우리는 제2의 후베이성 같은 시나리오는 없다는 것을 확실히 하고 싶다"고 강조했습니다.

브라이언드 국장은 현재까지 19개 국가가 WHO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제한 조처를 공식적으로 통보해왔으며, 이에 대해 WHO는 각국에 해명을 요청한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WHO가 이번 주 여행·관광 산업 대표자들과 원격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그는 말했습니다.

회의에서는 중국행 항공편이 재개될 수 있도록 승무원 보호에 관한 권고안이 마련될 예정입니다.

브라이언드 국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안정적인 바이러스"라면서 WHO는 중국에서 자국민을 탈출하는 국가들이 이 같은 정책을 "재조정"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브라이언드 국장은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기침이나 재채기 시 나오는 비말을 통해 전염되며, 감염된 사람이나 그들이 만진 물건을 직접 만졌을 때도 옮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다만 바이러스가 해당 물건에 얼마나 오랫동안 남아 있는지는 불확실하다면서 예방책으로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을 조언했습니다.

이어 마스크를 착용하더라도 손을 씻지 않으면 100% 보호할 수 없다며 다른 예방책을 병행해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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