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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주당, 사상 초유의 개표 오류…트럼프는 최고 지지율

<앵커>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 트럼프 대통령의 대항마를 뽑는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사상 초유의 개표 오류가 발생해 어제(4일) 결과를 발표하지 못했습니다. 워싱턴 연결해서 관련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수형 특파원, 어제 민주당 아이오와 코커스, 예비선거에서 왜 이런 일이 벌어진 겁니까?

<기자> 

네, 민주당이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기초 선거구의 투표 결과를 전달하기 위해 스마트폰 앱을 개발했는데, 이게 곳곳에서 먹통이 되면서 사상 초유의 개표 오류가 발생한 겁니다.

기다리다 지친 후보들은 결과도 모른 채 연단에 올랐고, 일부는 출처를 알 수 없는 결과로 승리를 선언하기도 했습니다.

[엘리자베스 워런/美 민주당 후보 : 선거 결과가 너무 아슬아슬해서 승패를 가르기 어렵지만, 제가 알고 있는 결과를 말씀드리자면… (당신이 이겼어요.)]

[버니 샌더스/美 민주당 후보 : 저는 아주 강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언젠가는 결과를 발표할 수 있을 겁니다.]

민주당은 일단 한 시간 뒤쯤 결과를 발표하기로 했는데, 이마저도 일부 개표일 가능성이 커, 당분간 혼선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앵커>

반면 공화당 예비선거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압승을 했는데, 지지율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아주 기분이 좋습니다.

공화당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으로 결정된 거나 마찬가지지만 아이오와 공화당 코커스에서는 97.1% 몰표를 받으며 승리했습니다.

트위터에는 민주당 코커스는 완전한 재앙이었다, 민주당이 집권할 때처럼 아무것도 작동하지 않았다고 꼬집었습니다.

미국 갤럽의 여론 조사 결과 국정 지지율이 49%로 취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고무적인 결과도 나왔습니다.

우크라이나 스캔들과 관련된 탄핵 심판은 내일 미 상원에서 면죄부를 받을 게 확실한데, 5시간 뒤에 미 의회에서 예정된 국정 연설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은 개선장군처럼 자신의 치적을 과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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