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시진핑 지도부 "신종 코로나 대응 부족…통치 체계에 큰 시험"

시진핑 지도부 "신종 코로나 대응 부족…통치 체계에 큰 시험"
▲ WHO 사무총장 만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시진핑 중국 지도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따른 대응 부족을 조속히 보완해야 하며 이번 사태가 중국 국가 통치 체계에 큰 시험대가 될 것이라며 위중함을 강조했습니다.

인민일보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을 포함한 중국 지도부는 전날 베이징에서 열린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회에서 신종 코로나 방역 대책을 논의하면서 이런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이는 사실상 시진핑 지도부가 중국 정부의 신종 코로나 대응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음을 인정한 것으로, 이번 사태를 조기에 수습하지 못할 경우 시진핑 주석과 공산당의 지도력에 타격을 줄 수 있음을 우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정치국 상무위는 이날 회의에서 "신종 코로나 사태는 중국의 국가 통치 체계와 능력에 대한 큰 시험이므로 우리는 반드시 경험을 정리하고 교훈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회의에서 시 주석은 "신종 코로나 발생 이후 당 중앙은 이를 매우 중시하고 인민의 생명 안전과 건강을 제일 우선순위에 놓고 있다"면서 중국 공산당 지도부와 정부가 방역 업무를 적극적으로 해왔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시 주석은 "현재 관건은 전염병의 예방 통제를 보다 내실 있고 세밀하게 추진하는 것"이라면서 "신종 코로나 방역은 전국 차원에서 통합 관리를 해야 하며 중앙의 지휘에 철저히 복종해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