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유입을 차단하고자 각국 외교단의 출입국을 막고 호텔이나 상점에서 외국인 대상 영업을 중단하는 초강수를 단행했다고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러시아대사관은 "북한 주재 외교단이 물품 구입을 위해 북한을 드나드는 것과 신임 외교관의 입국도 금지됐다"고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공지했습니다.
러시아대사관은 "피치 못할 필요성이나 사정으로 북한으로 올 경우에는 입국 지점에서 15일간 격리된 뒤에야 입국이 허용된다"고 안내했습니다.
또 북한이 평양에서 활동하는 외국 공관과 국제기구 직원을 상대로 격리 조치를 강화했으며, 특별히 모든 외국인은 오는 15일까지 공관에 머무르고 공관 구역을 떠나지 말라고 지시했다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북한 당국은 평양 내 호텔과 상점, 식당, 일부 공공장소에서 외국인을 상대로 한 서비스를 무기한 중단하면서 외국인들은 공관 구역 내 상점만 이용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