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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2035년부터 휘발유·경유차 퇴출…5년 앞당긴다

영국, 2035년부터 휘발유·경유차 퇴출…5년 앞당긴다
오는 2035년부터 영국에서 휘발유나 경유차 구입이 불가능해집니다.

BBC 방송와 일간 더 타임스에 따르면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오늘(4일)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 개최준비 행사에 참석해 당초 2040년부터 내연기관 차량 판매를 금지하려던 계획을 5년 앞당긴다고 밝힐 예정입니다.

하이브리드 차량도 판매 금지 대상에 포함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2035년부터는 순수 전기차와 수소차만 판매가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앞서 영국은 주요 7개국,G7 가운데 최초로 2050년 순 탄소배출 제로(0)를 선언했는데, 당초 계획했던 2040년부터 내연기관 차량을 금지할 경우 2050년 이후에도 여전히 이들 차량이 도로를 달릴 수 있다는 판단에 시기를 앞당기기로 결정했습니다.

오늘 내놓은 영국 정부 계획은 의견수렴 과정 등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입니다.

자동차 업계는 그러나 불과 15년 안에 휘발유 및 경유는 물론 하이브리드 차량까지 금지하는 것은 너무 급격한 변화라며 우려하고 있습니다.

더타임스에 따르면 지난해 영국에서 판매된 순수 전기차는 3만 7천여 대로 전년 대비 144% 급증했지만 지난해 판매 차량 중 1.6%를 차지했고, 영국 전체 차량의 0.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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