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은] 중국서 메르스 치료받은 한국인, 수십억 물었다?

이경원 기자 leekw@sbs.co.kr

작성 2020.02.04 21:03 수정 2020.02.05 10:50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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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가운데 사람들 불안감을 더 키우는 근거 없는 이야기들도 여전히 퍼지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하나가 지난 2015년 메르스 사태 때 중국에서 치료받은 한국인이 수십억 원을 물었었다는 내용입니다.

지금 우리나라에 입원한 외국인 치료비를 내주지 말자는 주장의 근거로 쓰이는데 사실은 코너에서 이경원 기자가 따져봤습니다.

<기자>

메르스 감염 사실을 모르고 중국에 출장 갔던 한국인, 중국 한 병원에 입원했는데 병원비로 27억 원을 물게 생겼다.

지난 2015년 6월 메르스 유행 당시 기사입니다.

우리도 외국인 감염 환자 입원비 부담할 수 없다며 최근 퍼지고 있습니다.

이 기사, 중국 외신을 인용한 건데 원문을 찾아보니까요, "중국 정부는 한국에 돈 받아내라" "한국인은 돈을 내라" 이런 중국 네티즌들의 반발이 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이후 중국 정부는 한국인 치료비 전액 부담 방침을 밝혔고 실제 내준 것도 맞습니다.

후속 보도에 대한 언급 없이 특정 시점 외신을 인용한 보도가 돌고 있는 겁니다.

외국인 감염 환자의 치료비 부담은 병원비가 비싸서 신고하기를 꺼리는 걸 막기 위한 방역 차원의 성격이 강합니다.

확진자와 관련된 유언비어 끊이지를 않습니다.

인천의 한 병원에서 신종 코로나 양성 환자가 나왔다, 이 병원 가지 말라는 글이 돌았는데 사실이 아니었습니다.

경찰이 수사 중입니다.

어제(3일)는 방역 사진과 함께 충남 천안에서 확진자가 나왔다는 소문이 났지만 역시 거짓이었습니다.

창원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이런 유언비어를 퍼뜨린 20대 직장인이 경찰에 붙잡혔는데 본인은 장난이라고 했습니다.

악의적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할 경우 업무방해죄로 구속될 수도 있습니다.

(영상편집 : 김선탁, CG : 황예진, 자료조사 : 이다희·김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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