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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입국 내국인 30여 명 연락 두절…"추적 진행 중"

<앵커>

한편 정부는 지난달 중국 우한에서 입국한 내국인과 외국인에 대한 전수 조사도 벌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도 쉽지 않아서 아직까지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연락 한번 되지 않은 사람들이 상당수에 이릅니다.

제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보건당국은 지난달 13일부터 26일 사이 중국 우한에서 국내로 들어온 입국자 전원을 모니터링하고 있습니다.

현재 국내에 머물고 있는 모니터링 대상자는 내국인 500여 명, 외국인 250여 명으로 모두 750여 명입니다.

이들에게 잠복 기간인 14일 동안 매일 전화를 걸어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확인되면 격리 검사를 진행합니다.

[오늘 증상은 없으셨나요? 지속적으로 잠복 기간에는 모니터링 전화를 매일 해야 하기 때문에요.]

하지만 조사 대상자 가운데 여전히 보건당국과 단 한 차례도 연락이 닿지 않은 사람도 여럿입니다.

보건당국이 각 지자체에 이들의 명단을 통보하고 함께 소재 파악에 나섰지만 현재까지 내국인 30여 명은 행방이 오리무중입니다.

[정은경/질병관리본부장 : 한 30여 명 정도가 지금 추적을 계속 진행하고 있습니다, 내국인은. 외국인은 저희가 정보를 지자체에 보내서 경찰과 주소지 등을 통해 추적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달 31일 398명으로 집계됐던 조사 대상 외국인의 경우 법무부, 경찰과 함께 출국 정보를 확인하거나 거주지 정보를 조회해 추적하고 있지만, 연락처가 아예 없거나 부정확한 경우가 많아 관리 사각지대로 남아 있습니다.

(영상편집 : 장현기, VJ : 신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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