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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사람 간 전염 과정서 변이 일으킬 가능성"

"신종 코로나, 사람 간 전염 과정서 변이 일으킬 가능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사람 간 전염 과정에서 변이를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상하이 파스퇴르연구소 연구팀은 최근 중국 광둥성 남부 지역의 신종코로나 감염 가족을 연구하는 과정에서 변이를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도 지난달 2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변이 가능성을 경고한 바 있습니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 가족 구성원 사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전파되는 과정에서 바이러스 유전자의 생물학적 속성이 바뀌어 다른 환경에서도 적응할 수 있는 비 유사 변이가 발생했습니다.

연구팀은 지난해 12월 30일부터 지난달 말까지 중국 전역에서 17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비 유사 변이 사례를 발견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일반적으로 바이러스는 인체에 적응한 뒤에 변이하는데, 변이가 일어나면 전파력이 강해지면서 독성도 심해집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치사율은 (바이러스의) 유전자 변이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다"며 "독감의 경우에도 인플루엔자가 어느 정도 유전자 변이를 일으켰느냐에 따라 치사율이 달라진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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