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와 재계약한 최혜진(왼쪽) 선수와 김효주 선수
롯데 골프단이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주요 타이틀을 석권한 최혜진(21세), 그리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김효주와 후원 계약을 연장했습니다.
최혜진은 2022년까지 3년, 김효주는 2021년까지 2년 더 모자 정면에 롯데 로고를 달고 뜁니다.
양측 합의에 따라 자세한 계약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최혜진은 국내 투어 선수 가운데 최고 대우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혜진은 롯데 외에도 여러 기업의 후원 제안을 받았지만 데뷔 때부터 후원해온 롯데와 재계약을 선택했습니다.
롯데는 최혜진이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김효주는 2012년 처음 롯데와 인연을 맺은 뒤 2014년에 이어 롯데와 세 번째 후원 계약입니다.
롯데는 "선수와 후원사의 관계를 넘어 가족 같은 사이"라며 재계약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2014년에 5년 동안 총액 65억 원이라는 대형 계약을 했던 김효주는 이번 재계약 때는 계약 기간과 금액은 다소 양보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롯데 측은 "서로 만족할만한 수준으로 합의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소영, 김현수, 하민송도 롯데와 계약을 연장한 가운데, 지난해 드림투어 상금 랭킹 7위에 올라 올해부터 KLPGA투어에서 뛰는 신인 조혜림(19세)이 새로 롯데 골프단에 합류했습니다.
(사진=KLPGA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