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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마스크 대란에 편의점 판매 금지…약국 배정물량도 제한

타이완, 마스크 대란에 편의점 판매 금지…약국 배정물량도 제한
▲ 타이완 내 한 편의점에 부착된 마스크 구매 실명제 안내문

타이완 당국이 신종 코로나 공포로 인한 마스크 대란에 일반 편의점 판매를 전격 금지하는 등 고강도 대책을 잇따라 내놓았습니다.

연합보 등 타이완 언론에 따르면 천스중 위생복리부 장관은 오늘(4일)부터 일반 편의점에서의 마스크 판매를 전면 금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대신 건강보험 시스템을 활용한 약국 판매로 일원화해 전국 6천 500여 개의 건강보험 지정 약국에 매일 성인용 마스크 200개와 어린이용 마스크 50개를 각각 배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편의점의 마스크 판매 중단 소식이 전해지자 일부 지역에서는 주민들이 한밤중에 마스크를 사기 위해 편의점 등으로 몰려드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약국에서 마스크를 구매할 때에는 집적회로 칩이 든 건강보험카드를 제시해야하고, 수량도 1인당 한 주에 2장으로 제한했습니다.
타이완의 건강보험카드
마스크에 이어 세정제용 알코올도 품귀현상을 빚어 전국의 알코올 제조공장 주변에 소비자들이 대거 몰리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한편 타이완 교육부는 어제 초.중.고등학교의 개학을 2주간 연기한 데 이어 전문대와 대학의 개강도 오는 25일 이후로 연기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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