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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유학생 입국 늦춘다…일부 유치원·학교 휴업

<앵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가 확산되면서 학교마다 학사일정을 조정하고 있습니다. 특히 대학에서는 중국인 유학생의 재입국을 늦추는 동시에 개강을 연기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권대성 기자입니다.

<기자>

익산 원광대에 유학하고 있는 중국 학생은 440명가량.

이들 대부분은 방학을 맞아 현재 중국에 가 있습니다.

원광대가 새 학기를 앞두고 이들이 한국에 돌아오는 시기를 최대한 늦추고 있습니다.

상황에 따라 대학원생은 1학기 동안 입국을 미루고 인터넷 강의로 대체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규완/원광대 국제교류과장 : 입국 일정을 최대한 늦춰서 들어올 수 있도록 연락을 모두 취했습니다. (교육부와 협의해서) 대학원생들은 인터넷 수업을 한다든지 다른 방법을 강구하는 걸 추후 결정할 계획입니다.]

중국인 유학생이 많은 대학들은 교육부와 협의를 거쳐 개강을 연기하는 방안까지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도내 대학들의 중국인 유학생은 3천 300여 명에 이릅니다.

전북교육청은 확진자가 나오는 등 코로나바이러스 위험지역에서는 교육부 협의를 거쳐 유초중고의 휴업을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14일까지 휴업에 들어간 군산 유초중고 138곳은 수업일수를 채우지 못하는 일은 없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정옥희/전북교육청 대변인 : 천재지변에 의해서 수업을 할 수 없는 경우에는 전체 수업일수의 10분의 1을 감축할 수 있거든요. 2월에 예정된 수업일수가 그리 길지 않기 때문에 수업일수 부족으로 진학이 안 된다든지 학사일정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는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전북교육청은 군산지역 유초중고에 이어 학원 529곳에 대해서도 14일까지 휴원을 요청하고 학원연합회는 이에 동참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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