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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베이성 방문 외국인 입국 금지' 첫날, 공항은?

<앵커>

오늘(4일) 새벽부터 중국 후베이성을 방문한 외국인 입국이 금지됐습니다. 중국발 비행기 탑승객을 위한 전용 입국장도 생겼는데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홍영재 기자, 오늘 입국 거부된 승객이 나왔습니까?

<기자>

아직까지 입국이 거부된 중국발 비행기 탑승객은 없습니다.

제가 들고 있는 이 검역확인증이 있어야 정상적인 입국이 가능한데요, 인천공항에는 총 3곳에 중국발 비행기 전용 입국장을 설치해놓은 상황입니다.

오늘 하루 인천공항에는 중국발 비행기 85편이 도착했거나 도착할 예정입니다.

탑승객은 1만여 명 수준인데요, 후베이성이 발급한 여권을 소지했거나 또 지난 2주간 후베이성을 방문한 여행객이 입국 금지 대상인데 아직까지는 입국 금지 사례는 없었습니다.

중국에서 들어오는 입국자들에 대한 심사는 3단계로 진행됩니다.

1단계로 항공권을 발권할 때 항공사에서 후베이성 방문 여부를 묻습니다.

2번째로 입국 뒤 공항에서 건강 상태 질문지를 통해 이상 증상이 있는지 체크합니다.

마지막 단계로 만약 거짓으로 진술한 게 확인되면 강제 퇴거와 입국 금지 조치를 할 예정입니다.

<앵커>

공항 검역은 어떻게 바뀌었습니까?

<기자>

제가 공항에서 대기하면서 중국발 비행기 탑승객들을 만날 수 있었는데요,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발열 등 건강에 이상 증상이 없는지 확인하는 조치가 바로 진행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증상이 없다는 게 확인되면 보건복지부 직원 인솔하에 전용 검역대로 인솔되고 건강 상태 질문지와 특별검역 신고서를 작성하도록 요구합니다.

이때 검역관들도 이상 증상 여부를 다시 확인하는데요, 검역대를 통과하면 국내에 확실한 연락망이 있는지 최종 확인을 거친 탑승객에 한해 '검역확인증'을 지급합니다.

이 검역확인증이 있어야만 최종 입국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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