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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북한은] "코로나비루스 남조선 발생" 촉각…전파 차단 총력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우려에 요즘 북한도 비상입니다.

조선중앙TV는 연일 북한 바깥의 피해 현황 다룬 뉴스를 주민들에게 전하고 있는데요.

[조선중앙TV (어제) : 2일 현재 신형 코로나비루스(바이러스) 감염자 수는 17,205명, 사망자 수는 361명에 달했다고 합니다.]

우리 측 확진자 소식도 비교적 상세하게 다뤘습니다.

[조선중앙TV(어제) : 남조선에서도 감염자들이 급속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3차 감염으로 인한 환자가 남조선에서 처음으로 발생했는데….]

북한이 남한 내 감염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건, 남북 간 전파 가능성을 그만큼 우려하고 있단 뜻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남북 당국자들 간 대면 접촉이 최근 잠정 중단되기도 했죠.

[이상민/통일부 대변인 (지난 30일) : (남과 북은) 연락 대표 협의를 통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위험이 완전히 해소될 때까지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운영을 잠정 중단하기로 (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개성에 있던 우리 측 인원 58명이 모두 복귀했고, 남북 실무자들이 만나서 하던 연락 업무는 전화선과 팩스선을 통하는 걸로 대체됐습니다.

북한은 금강산 시설 철거 요구도 연기하겠다고 통보한 상태입니다. 지금은 접촉 차단이 최우선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송인범/북한 보건성 국장 (그제) : 지금 우리나라에서 신형 코로나비루스(바이러스) 감염증이 발생되지 않았다고 하여 안심하지 말고 모두가 공민적 자각을 안고.]

북한은 내부에는 아직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면서 열이 있거나 기침을 하는 환자들은 격리 치료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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