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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6개 학교 · 유치원 휴업…경희대 · 서강대 '개강 연기'

<앵커>

어제 국내 추가 감염 소식은 없지만, 접촉자 수가 이미 천명에 육박할 거란 예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일부 학부모들 사이에서도 접촉자가 생겨 각급 학교와 유치원들이 휴업에 들어갔고 경희대와 서강대는 개강을 1~2주씩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전연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양천구에 있는 목운초등학교 교문 안쪽에 임시 휴업을 알리는 안내판이 놓여 있습니다.

학부모 1명이 부천의 영화관에서 12번째 환자 옆자리에 앉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급히 휴업한 겁니다.

[학교 관계자 : 써 붙였잖아요. 3~4일 동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탓에) 잘못될까 봐 휴업한다는 거예요.]

앞서 은평구에 있는 예일초등학교 역시 학부모가 운영하는 매장에 10번, 11번 환자가 다녀간 사실이 확인돼 임시휴업에 들어갔습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 조짐을 보이면서 임시휴업한 유치원과 학교들이 늘고 있습니다.

당초 휴업이나 개학 연기에 소극적이었던 교육부도 확진자가 발생한 지역이나 감염이 우려되는 지역 학교에 대해 휴업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교육부 관계자 : 상황 심각성에 따라 저희가 개학 연기 등을 하는 것을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와 계속 협의하면서 진행했거든요. 2차 감염자, 3차 감염자가 나오게 됨에 따라 (휴업을 결정했습니다.)]

한편 대학가에서도 신종 코로나 확산 우려로 입학식과 졸업식 등 주요 행사들이 취소되고 있습니다.

경희대학교와 서강대학교는 학생 안전을 위해 각각 1주에서 2주씩 개강을 연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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