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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방역 총력전" 강조…외교부 브리핑도 채팅으로

中 사망자 361명, 사스 넘어섰다

<앵커>

중국 내 확진자 수는 이제 1만 8천 명에 육박하고, 사망자는 361명으로, 17년 전 사스 유행 때 수치를 넘겼습니다. 좀처럼 꺾이지 않는 확산세에 시진핑 주석은 다시 한번 방역 총력전을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베이징에서 정성엽 특파원입니다.

<기자>

춘제 연휴가 끝나자마자 최고 지도부 회의를 소집한 시진핑 주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총력 대응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시 주석은 인민의 생명과 건강은 중국의 경제사회 전반의 안정과 대외 개방에 직결되는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또 통일된 지휘와 협조 체제를 갖추라며 바이러스 감염률과 사망률을 낮추라고도 지시했습니다.

방역을 위해 오는 9일까지 출근 자제를 권고한 베이징 도심에는 여전히 오가는 사람이 적었고, 곳곳에서 발열 검사가 진행됐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매일 하던 브리핑을 온라인 채팅으로 바꿨습니다.

상하이시는 마스크 품귀 현상 때문에 등록 판매제까지 도입했습니다.

[상하이 시민 : 모두 일터로 돌아오는 다음 주가 되면 사람이 많아지고 그만큼 위험해질까 걱정입니다.]

현재까지 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망자는 361명으로 17년 전 사스 때 중국 본토에서 숨진 349명을 이미 넘어섰습니다.

확진자도 1만 8천 명에 육박했습니다.

이렇게 신종 코로나 감염 확산세가 꺾이지 않은 상황에서 당국의 사망자 집계가 실제를 반영하지 못한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위중 환자에 대한 병상 부족이 사망자를 양산한다는 주장도 있는 가운데, 1천 개 병상 규모의 훠션산 병원이 문을 열었고 1천500개 병상 규모의 레이션산 병원도 모레(6일)부터 치료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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