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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밀접 접촉자 모두 자가 격리…7일부터 검사 확대

<앵커>

정부의 방역 기준도 더 강화됩니다. 오늘(4일)부터는 환자와 만났던 사람이라면 일상 접촉자 또 밀접 접촉자를 나누지 않고 모두 자가 격리하도록 했습니다. 검사대상도 확대됩니다.

남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3번 환자와 식사한 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6번 환자는 정부 방역망의 허점을 보여줬습니다.

초기 역학조사가 부실해 자가 격리가 필요한 밀접 접촉자로 분류되지 않았고 그 탓에 접촉자 수가 크게 늘었습니다.

문제를 인정한 보건당국은 오늘부터 밀접-일상 접촉 구분 없이 모두 자가 격리 하도록 했습니다.

확진자와 2미터 이내 접촉했거나, 폐쇄된 공간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고 기침했을 때 함께 있었던 사람은 모두 자가 격리 대상이 되는 겁니다.

정부는 또 증상 발현 하루 전 접촉자부터 자가 격리시키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정은경/질병관리본부장 : 전문가들의 의견을 받아서, 하루 전으로 연장하는 부분을 포함해서 지침 개정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조사대상도 확대됩니다.

지금까지는 중국에 다녀온 뒤 폐렴을 앓아야 신종 코로나 검사를 받았는데, 오는 7일부터는 열이 나거나 기침만 해도 검사받을 수 있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본부장 : 2월 7일 정도에 검사가 확대되는 것으로 그렇게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최근 14일 안에 중국에 다녀왔다면, 가급적 외부 활동을 자제하고 열이 나거나 기침을 하면 선별진료소가 있는 의료기관을 찾으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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