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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부터 민간병원서도 '신종 코로나 감염 검사' 가능

<앵커>

이르면 이번 주 안에 민간 병원에서도 신종 코로나 감염 검사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방역 대응에 큰 도움이 될 텐데요, 자세한 내용, 정다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질병관리본부는 검사 대상 확대에 맞춰 이르면 오는 7일부터 민간의료기관에서도 신종 코로나 감염 여부를 검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간 질병관리본부와 전국 18개 보건환경연구원에서만 해오던 검사를 진단 시약 키트 보급을 통해 민간 병원으로 확대하겠다는 겁니다.

그만큼 검사 속도가 빨라지는 겁니다.

[정은경/질병관리본부장 : 업체가 시약을 만들어서 저희한테 허가 신청을 했고, 그 시약에 대한 질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신종 코로나 진단은 현재 시약 키트를 통한 '실시간 PCR' 검사법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실시간 PCR 검사'는 24시간이 걸리던 검사 소요 시간을 6시간으로 줄인 새로운 검사법으로 지난달 31일부터 시행됐습니다.

이미 일부 시약회사들은 진단 시약 개발을 완료하고 허가를 신청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통상 8개월 이상 걸리는 절차를 간소화해 정식허가 없이도 한시적으로 사용을 승인하는 '긴급사용승인제도'를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양가영/체외진단키트 제조회사 직원 : 어느 정도 개발은 됐고요, 유전자 검사시약 긴급사용 승인에 대한 평가 신청을 할 예정입니다.]

민간 업체들은 물론 국가 연구기관들도 진단 시약 개발에 나서면서 공급 물량은 획기적으로 늘어날 전망입니다.

이에 맞춰 다른 검사 장비와 인력까지 보강한다면 신종 코로나 방역 대응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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