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은] 중국인 의료비 '먹튀'?…지출액 살펴봤습니다

이경원 기자 leekw@sbs.co.kr

작성 2020.02.03 20:42 수정 2020.02.04 15:32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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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가운데 세계보건기구는 최근 번지고 있는 신종코로나 가짜뉴스도 심각한 수준이라면서 인포데믹, 즉 정보감염증이라고 명명했습니다. 저희도 쏟아지는 유언비어들을 계속 검증하고 있는데 오늘(3일)은 우리 건강보험료 수 천억 원이 중국인들에게 쓰인다는 내용을 확인해보겠습니다.

사실은 코너, 이경원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외국인에게 쓰인 건강보험 급여 지출액입니다.

중국 5천억 원, 압도적입니다. 베트남, 미국의 17배가 넘습니다.

신종 코로나로 중국에 대한 반감이 커진 상황이라 논란이 여기까지 번졌는데 이건 총액입니다.

가입자 1명에 든 돈을 다시 따져봤더니 중국인 한 사람에 79만 원, 타이완 100만 원보다 낮고 미국 76만 원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최근 5년간 외국인 건보 재정, 외국인이 많이 내고 덜 써서 1조 1천억 원 흑자였습니다.

그렇다 해도 의료 먹튀 같은 도덕적 해이에 대한 보완은 필요해 보입니다.

덩달아 신종 코로나 1번 환자인 중국인 진료비를 왜 한국이 대느냐는 주장도 있는데 이는 '수혜' 차원이 아니라 '방역' 목적이 강합니다.

WHO 규정에도 '국민 건강 보호'를 위해 여행객에 비용 청구하지 말라고 돼 있습니다.

2015년 메르스 사태 당시에도 중국에 간 한국인 메르스 환자 치료비를 중국 정부가 전액 부담했습니다.

공포를 부추기는 사진들 여전합니다.

우한에서 신종 코로나 감염자가 집단으로 기절했다는 이 사진, 독일 프랑크푸르트였습니다.

건물 모양, 똑같습니다. 확인 결과 2014년 홀로코스트 희생자 추모하는 퍼포먼스였습니다.
2014년 홀로코스트 희생자 추모 퍼포먼스 사진인도네시아에서도 한 여성이 갑자기 쓰러져 신종 코로나 때문이라는 소문이 퍼졌는데 심장 질환으로 확인됐습니다.

(영상편집 : 김선탁, CG : 황예진) (자료조사 : 김혜리·이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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