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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신종 코로나 사망, 사스 넘었다…사망자 축소 의혹

中 신종 코로나 사망, 사스 넘었다…사망자 축소 의혹

中 네티즌 "5분 동안 시신 8구…병원 안에 시신 많다며"
"확진 못 받고 숨진 경우도 사망 통계서 누락"

정성엽 기자 jsy@sbs.co.kr

작성 2020.02.03 20:27 수정 2020.02.03 22:05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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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숨진 사람이 계속 늘어서 지난 2003년 사스 때 사망자 숫자를 벌써 넘어섰습니다. 이런데도 중국 당국이 숨진 사람을 줄여서 발표하고 있다는 의혹도 일고 있습니다.

베이징 정성엽 특파원입니다.

<기자>

현재까지 집계된 사망자는 361명입니다.

전날보다 57명 늘었습니다.

17년 전 사스 때 중국 본토에서 숨진 사람이 349명을 이미 넘어섰습니다.

사망자는 후베이성에서 집중되고 있습니다.

265명으로 집계되는 우한을 포함해 350명이 숨진 후베이성이 전체 사망자의 97%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확진자도 1만 8천 명에 육박했습니다.

이렇게 신종 코로나 감염 확산세가 꺾이지 않은 상황에서 당국의 사망자 집계가 실제를 반영하지 못한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한 네티즌은 자신이 촬영한 영상을 통해 병원 입구에서 5분 동안에 8구의 시신이 옮겨지는 걸 봤고, 병원 안에서도 시신 1구를 봤다고 전했습니다.

또 병원 직원에게서 병동 안에 시신이 많다는 말을 들었다는 내용도 있습니다.

환자가 병원에서 확진 판정을 받지 못하고 숨진 경우는 사망자 통계에서 누락된다는 다른 병원의 의료진 증언도 있습니다.

위중 환자에 대한 병상 부족이 사망자를 양산한다는 주장도 있는 가운데, 열흘 만에 건설한 1천 개 병상 규모의 훠션산병원이 오늘 문을 열었습니다.

1천500개 병상이 들어갈 수 있는 레이션산병원도 오는 6일 문을 열 예정입니다.

중국 당국은 이들 병원들이 위중한 환자들 치료에 집중할 예정이어서 사스 때 베이징에 세워졌던 샤오탕산병원처럼 환자 치료의 성지가 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영상취재 : 최덕현,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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