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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다녀간 곳, 소독 마쳤다면 방문해도 괜찮아요"

<앵커>

환자들이 갔었던 극장과 면세점, 대형마트가 문을 닫은 데 이어서 오늘(3일)은 확진 환자의 부인이 일하는 백화점 한 곳도 영업을 멈췄습니다. 뉴스 보시면서 우리 동네에는 혹시 없는지 걱정도 들겠지만, 소독을 마친 곳이면 불안해 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이야기입니다.

좀 더 자세한 내용은 박찬범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백화점 정문에 임시 휴업 결정문이 붙었습니다.

어제 확진 판정을 받은 15번 환자의 부인이 이곳에서 근무한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김세배/AK백화점 홍보과장 : (15번 환자 부인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그 부분과 별도로 2월 2일 저녁부터 새벽까지 방역 처리를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확진 환자 15명, 누적 접촉자 수가 913명까지 늘면서 이들이 들르거나 근무해 문을 닫는 영업장은 계속 늘고 있습니다.

소독 작업을 마치고 영업을 재개한 업장에도 손님들의 발길은 뜸합니다.

[박유진/경기 안산시 : 주거 지역이랑 가까운 곳에서도 확진자가 계속 생기니까 저도 점점 불안해지는 것 같아요.]

하지만 소독을 마친 곳이라면 불안해 할 필요는 없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코로나바이러스는 사람 몸 밖으로 나오면 오래 생존하기 어려운 데다 2중, 3중의 알코올 소독을 거치면 안전하게 제거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입니다.

[송대섭/고려대학교 약학대학 교수 : 코로나바이러스는 외부 저항성이 상당히 떨어지는 바이러스에 속하고요. 6시간 이내에 외부 환경에 나오면 바이러스가 감염력을 잃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영업 재개에 필요한 소독 횟수나 휴업 일수 기준 등이 여전히 불분명해 상인들의 혼란과 이용자들의 불안을 막기 위해서는 보건당국의 보다 명확한 지침 마련이 필요합니다.

(영상편집 : 원형희, VJ : 오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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