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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하늘 앞에 효를 다하라"…유명 인터넷 강사 '포교 의혹'

[Pick] "하늘 앞에 효를 다하라"…유명 인터넷 강사 '포교 의혹'
수능 사회탐구영역 유명 인터넷 강사가 학생들을 상대로 포교 활동을 벌이고 있다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최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투스 소속 사회탐구 영역 강사 이지영 씨가 자신이 대표로 있는 천효재단의 포교 활동을 하고 있다는 게시물이 올라왔습니다.
?'하늘 앞에 효를 다하라
천효재단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재단은 지난해 1월 설립돼 "전 세계에 '천효' 정신을 알리고, 인류가 하늘 앞에 진정으로 효도할 수 있도록 하는 사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주요 사업으로는 '글로벌 선교 리더십 개발 콘퍼런스'와 '국내외 청년 영성 리더십 개발 세미나 및 수련회', '국내외 천효 기독교 정신 개척' 등이 명시돼 있습니다.

누리꾼들은 해당 재단의 성격이나 천효기(氣)센터 후기 등을 문제삼으며 '사이비 종교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더불어 이 씨가 블로그 등을 통해 일부 제자들을 상대로 자신이 강연하는 세미나 참석을 독려했다는 점도 구설수에 올랐습니다.

한 누리꾼은 "기(氣)치료를 신격화하더라. 믿음, 하늘의 말씀 이러면서"라며 "재단 청년부의 해외봉사나 장학금 제도 등이 자기소개서에 도움이 돼 혹하는 친구들도 많았다"고 주장했습니다.
?'하늘 앞에 효를 다하라
논란이 확산하자 이 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대한민국은 사상과 양심과 종교와 토론의 자유가 보장되는 나라"라며 "새로운 생각, 새로운 사상, 새로운 철학을 논의하고 찾아보는 시도가 사회를 변화시킨다"는 내용을 남겼습니다.

이 씨는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윤리교육과를 졸업한 뒤 고등학교 교사를 거쳐 EBS 강사로 활약하면서 스타강사로 부상했습니다. 최근 이투스에 영입된 이 씨의 누적 수강생은 250만 명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천효재단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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