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서울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윤여정은 이 작품으로 데뷔한 김용훈 감독과의 작업에 대해 "솔직히 신인 감독과의 작업을 좋아하지 않는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윤여정은 "저는 오래된 배우다. 신인 감독과 작업을 할 때 조금 무섭다. 제가 쓸데없이 많이 알아서 그렇다"면서 "김용훈 감독을 만났을 때 솔직히 말했다. '신인감독은 배우를 너무 고생시켜서 싫어한다'라고. 그런데 나이가 많아서인지 제 고집을 버린 지 오래 됐고, 하고 싶은 연기하다가 죽는게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다. 이 작품은 (전)도연이가 하자고 해서 했다. "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은 인생 마지막 기회인 돈 가방을 차지하기 위해 최악의 한탕을 계획하는 평범한 인간들의 범죄극이다. 전도연, 정우성, 배성우, 정만식, 진경, 신현빈 등 연기력과 매력을 갖춘 배우들이 출연했다.
영화는 오는 5일 개봉한다.
<사진 = 백승철 기자>
(SBS funE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