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서울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전도연은 "극 중에서 연희(전도연)와 태영(정우성)은 오랜 연인 설정이라 첫 장면부터 익숙한 모습을 보여줘야 했다. 우성 씨와의 작업은 익숙해지려 하니 끝난 것 같다"면서 "다음 작품에서 또 만나고 싶다"고 아쉬워했다.
두 사람은 1973년생 동갑내기다. 전도연은 1990년에 데뷔했으며, 정우성 1994년에 데뷔했다. 20년이 넘게 배우 생활을 해온 두 사람이 한 작품에서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은 인생 마지막 기회인 돈 가방을 차지하기 위해 최악의 한탕을 계획하는 평범한 인간들의 범죄극이다. 전도연, 정우성, 배성우, 정만식, 진경, 신현빈 등 연기력과 매력을 갖춘 배우들이 출연했다.
영화는 오는 5일 개봉한다.
<사진 = 백승철 기자>
(SBS funE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