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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지상파와 4년간 2천160억 원에 중계권 계약…역대 최대 규모

KBO, 지상파와 4년간 2천160억 원에 중계권 계약…역대 최대 규모
▲ KBO-지상파 3사 업무협약 및 중계방송권 계약 조인식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국내 프로스포츠 사상 역대 최대 규모의 중계방송권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KBO는 서울 강남구 KBO 야구회관에서 KBS, MBC, SBS 지상파 3사와 2020년부터 2023년까지 4년간 총 2천160억 원, 연평균 540억 원 규모의 계약을 맺었습니다.

지난해 2월 통신·포털 컨소시엄과 5년간 1천 100억 원, 연평균 220억 원의 계약을 맺었던 KBO는 중계권으로만 연평균 760억 원 이상을 받게 됐습니다.

프로야구 중계권 수입은 2010년 연간 200억 원 이상 규모에서 2015년 400억 원 이상으로 커졌고 5년 만에 700억 원을 돌파했습니다.

프로야구 중계권료는 다른 종목과 비교했을 때 독보적입니다.

대한축구협회와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달 축구 대표팀 경기와 K리그 통합 중계권 사업자 선정 입찰 접수를 했지만, 최소 제안금액인 연간 250억 원 이상을 써낸 곳이 없었습니다.

한편 지상파 3사는 이번 계약으로 향후 4년간 KBO리그 경기를 직접 방송할 수 있는 권리와 케이블, IPTV 유료채널 사업자에게 중계방송권을 재판매할 수 있는 권리, 동영상 취재권 및 보도권을 보유하게 됐습니다.

아울러 비디오판독 영상을 제공하고 영상 아카이브 시스템을 공유하기로 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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