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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대 미술 거래 시장 '아트바젤' 부산 오나

<앵커>

세계 3대 미술 거래 장터로 꼽히는 '아트바젤'이 홍콩을 대체할 아시아권 도시로 부산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역 미술계를 중심으로 세계 미술품 거래 중심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성기 기자입니다.

<기자>

1970년 스위스에서 시작된 아트바젤은 세계 3대 미술 거래 시장으로 꼽힙니다.

미국 마이애미에 이어 2013년부터는 아시아권 공략을 위해 홍콩에도 둥지를 텄습니다.

관람객 8만 8천 명이 찾은 지난해 아트바젤 홍콩의 미술품 거래 규모만 1조 원대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최근 홍콩의 정치 불안 등으로 아트바젤이 아시아권 대체지를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아트부산 개최로 세계 미술 시장에 새롭게 등장한 부산이 유력 후보군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부산시는 주최 측과 물밑 접촉에 나서며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습니다.

[임창근/부산시 문화예술과장 : 국제 문화관광도시로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서는 세계적 아트마켓을 유치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습니다.]

아트바젤의 부산 입질 소식에 지역 미술계는 벌써부터 들썩이고 있습니다.

아직 검토 단계이기는 하지만, 유치가 현실화된다면 부산은 단번에 세계 미술품 거래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습니다.

단순한 미술 거래를 넘어 관광과 쇼핑 등 경제적 파급 효과도 상상을 초월합니다.

[황윤경/가나아트 부산 수석 : 전 세계에서 몰려드는 '큰 손' 컬렉터들이 많이 유입될 뿐만 아니라, 관광과 쇼핑과 관련해 주변 상권에도 긍정적 영향이 기대됩니다.]

한편 올해 아트바젤 홍콩은 오는 3월 세계 242개 화랑이 참여한 가운데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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