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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경제에도 악영향"…코스피 한때 2,100선 붕괴

<앵커>

정부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가 조기에 종식되지 않으면 우리 경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를 공식적으로 나타냈습니다. 코스피는 한때 2100선이 붕괴됐습니다.

박찬근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는 경제관계 장관회의를 열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문제가 장기화되면 우리 경제에도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홍남기/경제 부총리 : 이번 사태가 조기에 종식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경기 하방 압력으로의 작용이 예상되는 만큼….]

홍 부총리는 "이번 사태가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아직은 제한적이지만 앞으로 사태 전개를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사태가 중국 경제 성장의 둔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고, 중국 관광객 감소와 국내 내수 위축, 생산 차질, 그리고 대 중국 수출 감소 등 국내 경제 전반에 부정적 영향이 미칠 수 있습니다.

이에 정부는 수출, 관광, 물류, 자영업자 등 소관 부처별로 별도 대응반을 두기로 했습니다.

당장 수출 기업에 대해서는 경영 애로 해소와 시장 다변화 등을 중심으로 이 달 중 지원대책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증시에서 코스피는 1.5% 이상 떨어져 2,100선이 붕괴되며 장을 시작했지만, 빠르게 낙폭을 축소했습니다.

11일 만에 중국 증시가 개장한 가운데 대표 지수인 상하이종합지수는 8% 넘는 급락세로 시작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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