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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서 "독감·HIV 치료 약물 섞어 신종 코로나에 효과" 주장 나와

태국서 "독감·HIV 치료 약물 섞어 신종 코로나에 효과" 주장 나와
▲ 전자 현미경으로 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태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치료에 효과가 있는 치료법이 발견됐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태국 보건부는 신종 코로나 확진 환자인 71세 중국 여성이 독감 및 에이즈 바이러스를 치료하는데 사용되는 항바이러스제 혼합물로 치료를 받은 뒤 극적으로 증상이 호전됐다고 밝혔습니다.

방콕의 한 병원 측은 이 중국 여성이 병원 입원 이후 10일 동안 반복적으로 신종 코로나 양성 반응을 보였다가 의료진이 이 혼합물을 투여한 뒤 48시간 만에 음성 반응을 보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의료진은 독감 치료에 쓰이는 오셀타미비어에다 HIV 치료에 사용되는 항레트로바이러스 약제인 리토나비르와 로피나비르를 혼합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실제 중국 보건 당국도 신종 코로나 확산 이후 환자들에게 리토나비르와 로피나비르를 투여하고 있습니다.

태국 보건 당국은 다만 이번 치료법이 모든 신종 코로나 감염증에 효과가 있지는 않을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태국 보건 당국은 신종 코로나 환자가 심각한 상황에 놓일 경우 이번에 발견된 치료법을 적용할 것이라면서 데이터를 계속 수집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질병관리본부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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