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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팔 걷고 나선 대학생들…'신종 코로나' 정보 공유 사이트 직접 개발

코로나 바이러스환자
대학생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내 확진자 관련 정보를 볼 수 있는 사이트를 제작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지난달 30일 경희대학교 산업경영공학과에 재학 중인 27살 이동훈 씨는 페이스북을 통해 직접 만든 '코로나바이러스 현황 지도'(http://coronamap.site/)를 공개했습니다.
신종 코로나 정보 공유 사이트 개발한 대학생들 (사진='coronamap.site', 'corona-nearby' 홈페이지 캡처)
질병관리본부에서 제공하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해당 지도는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의 이동 경로·격리장소,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유증상자 수가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정리돼있습니다.

사이트를 개발한 이 씨는 중앙일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공식적으로 확인된 정보들을 토대로 하되, 사용자들이 편하게 궁금한 정보를 볼 수 있는 사이트를 만들고 싶었다"며 "이번 신종코로나 사태로 친구들이 다들 불안해하고 있고, 유튜브 등 소셜미디어에서 오히려 공포를 조장하는 정보들이 많다고 생각해 직접 코로나 맵을 만들게 됐다"고 제작 취지를 밝혔습니다.
신종 코로나 정보 공유 사이트 개발한 대학생들 (사진='coronamap.site', 'corona-nearby' 홈페이지 캡처)
신종 코로나에 대응하기 위해 재능을 발휘한 대학생은 이 씨뿐만이 아닙니다. 지난 2일 고려대학교 학생 4명은 확진자들이 다녀간 지역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한 '코로나 알리미(https://corona-nearby.com) 사이트를 공개했습니다.

위치기반 서비스를 토대로 한 코로나 알리미는 이용자 주변에 확진자가 다녀간 장소가 있다면 이를 빨간 역삼각형으로 표기해 알려주고, 가까운 질병관리본부 진료소의 약도와 전화번호도 제공합니다.

신종 코로나 확산으로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는 가운데, 대학생들이 확진자 정보 공유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자 누리꾼들은 "대단하다", "많은 도움이 될 것", "정부 기관에서 만든 줄"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coronamap.site', 'corona-nearby'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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