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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두 국방장관, 인도 공식 방문…3조 원대 무기 수출 관심

정경두 국방장관, 인도 공식 방문…3조 원대 무기 수출 관심
국방부는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오늘(3일)부터 6일까지 라즈 나트 싱 인도 국방부 장관의 초청으로 인도를 공식 방문한다고 밝혔습니다.

정 장관은 한·인도 국방장관회담을 하고 양국 간 국방·방산 협력 발전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이어 인도 러크나우에서 개최되는 방산전시회 'DEFEXPO 2020'에 참석합니다.

이번 전시회에는 전 세계 30여 개국 700여 기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화디펜스, 한국항공우주산업, LIG넥스원 등 한국 기업 12개도 참가합니다.

특히 인도가 3조 원 규모에 달하는 한국산 대공 무기 최종 결정을 앞둔 시점에 정 장관 방문이 이뤄져 관심을 끕니다.

앞서 지난달 인도 일간 이코노믹타임스 등에 따르면 인도 국방구매위원회는 25억 달러(약 2조 9천200억 원) 규모의 한국산 비호복합체계 구매와 관련해 최종 결정을 앞두고 있습니다.

한화디펜스의 비호복합체계는 K-30 비호(30㎜ 자주대공포)에 지대공 유도무기 신궁을 탑재한 이동식 대공 무기입니다.

저고도로 침투하는 적 항공기나 헬리콥터를 요격하는 무기 체계로 드론 공격 등을 막는데 동원됩니다.

2013년부터 차세대 대공포 사업을 시작한 인도는 2018년 10월 비호복합체계를 사실상 단일 모델로 낙점했으나, 인도의 최대 무기 공급국인 러시아 측의 반발로 한국 업체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인도 해군이 발주한 70억 달러(약 8조 1천억 원) 규모의 잠수함 건조 사업도 주목됩니다.

이 사업에는 대우조선해양을 비롯한 러시아 로소보로넥스포트, 스페인 나반티아, 프랑스 나발그룹, 독일 티센크루프 등이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 장관은 이런 사업을 염두에 두고 인도 국방장관과 회담에서 양국 방산 협력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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