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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탄 조끼' 입고 흉기 난동…런던 경찰 "배후 수사 중"

최소 2명 부상…가해자 현장서 사살

<앵커>

영국 런던에서 테러로 추정되는 흉기 난동 사건이 벌어져 적어도 2명 넘게 다쳤습니다. 가해자는 현장에서 사살됐는데, 런던 경찰은 사건의 배후를 수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한세현 기자입니다.

<기자>

현지 시간 어제(2일) 오후 2시쯤 영국 런던 남부 스트레텀 지역에서 한 남성이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이 남성은 행인 여러 명을 다치게 한 뒤 경찰에 사살됐습니다.

[목격자 : 총격이 있었고, 누군가 사람을 찔렀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가해자에게 총을 쏴야 한다고도 했어요. 지금도 무섭습니다.]

이 남성은 번화가 상가에 들어가 흉기를 휘두른 뒤,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던 여성까지 공격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런던 경찰은 "런던 남부 스트레텀 지역에서 '테러와 연관'된 걸로 보이는 사건이 발생해 최소 2명이 부상했으며, 가해자는 현장에서 사살됐다"고 밝혔습니다.

가해자는 범행 당시 가슴에 자살 폭탄 조끼로 보이는 은색 용기를 두르고 있었던 걸로 전해졌습니다.

피해자들은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1명은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리베이로 애디/영국 노동당 의원 : 두 명이 흉기에 찔렸고 한 명은 중상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피해자들이 빨리 회복하길 바랍니다. 그리고 가해자는 경찰에 사살됐습니다.]

런던 경찰은 사살된 가해자의 신원을 파악해, 사건 경위와 배후를 추적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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