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우한패션센터' 감염 위험지 가능성…"방문자 신고 당부"

국내 확진자 4명 '우한패션센터' 연관

<앵커>

지금까지 확인된 국내 15명의 환자 가운데 무려 4명이 공통적으로 방문했거나 일했던 곳이 있습니다. 중국 우한시의 우한패션센터라는 곳인데요, 보건당국은 그곳을 콕 짚어 방문한 적이 있다면 신고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박재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15번째 확진자는 중국 우한을 방문한 뒤 지난달 20일 입국했습니다.

4번 환자와 같은 비행기로 입국했는데 기내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 격리 중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질병관리본부는 다른 감염 요인도 함께 지목했습니다.

바로 중국 우한패션센터의 한국관, '더 플레이스'라는 장소입니다.

15번 환자뿐 아니라 3번, 7번, 8번 환자 등 무려 4명이 이 장소에서 근무하거나 방문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본부장 : (7번·8번 환자가) 우한시에 있는 우한국제패션센터의 한국관에서 근무하셨습니다. 15번 환자도 그 장소하고 연관성이 의심돼서 추가적인 조사를….]

지난해 8월 문을 연 우한패션센터 한국관에는 한국 점포가 수십 개 입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 상인회는 상인들을 포함해 한국인 50여 명이 이곳에 상주한 것으로 보고 있어 추가 환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우한패션센터 관계자 : 동대문 쇼핑몰처럼 만든 거거든요. 직원은 한국인은 20명, 30명, 상인들은 20~30명 되지 않을까요.]

질병관리본부는 우한패션센터 한국관에서 광범위한 감염이 이뤄졌을 가능성이 있다며 이곳을 방문한 사람은 이상 증상이 없더라도 보건당국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