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3경기 연속골…시즌 13호골로 맨시티전 승리 견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손흥민이 강호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시즌 13호 골이자 리그 7호 골을 터뜨렸습니다.

손흥민은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맨시티와 홈 경기에서 1대 0으로 앞선 후반 26분 오른발 중거리슛을 터뜨려 2대 0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손흥민은 지난달 23일 노리치시티전, 26일 사우스햄튼과 FA컵 경기에 이어 3경기 연속 골을 뽑아내며 올 시즌 13호 골을 기록했고, 시즌 10승 고지를 밟은 토트넘은 승점 37점(10승 7무 8패)으로 리그 5위로 뛰어올랐습니다.

이날 4-2-3-1 포메이션의 오른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팀이 맨시티에 주도권을 내주면서 전반에는 별다른 활약을 못했습니다.

맨시티는 아구에로와 스털링을 앞세워 끊임없이 토트넘의 골문을 노렸지만 골 운이 따르지 않았습니다.

전반 27분에는 아구에로의 슈팅이 골대를 때렸고, 전반 40분에는 귄도안의 페널티킥이 토트넘 요리스 골키퍼 선방에 막혔습니다.

위기를 넘긴 토트넘은 후반 상대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잡은 뒤 반격을 시작했습니다.

후반 15분 맨시티 진첸코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한 뒤 3분 만에 베르흐바인이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았습니다.

이적생 베르흐바인은 데뷔전에서 첫 슈팅으로 선제골을 신고했습니다.

그리고 후반 26분 손흥민이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손흥민은 은돔벨레의 패스를 받아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고, 손흥민의 발을 떠난 공은 페르난지뉴를 맞고 살짝 방향이 바뀌어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습니다.

손흥민은 경기 후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에서 팀 내 4번째로 높은 평점 7.5점을 받았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