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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대변 통해 전염 가능성…손 깨끗이 씻어야"

"신종 코로나, 대변 통해 전염 가능성…손 깨끗이 씻어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환자 대소변을 통해서도 전염될 가능성이 있다는 중국 연구진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중국 광둥성 선전시 제3 인민병원은 "병원 간 질환 연구소가 신형 코로나 확진 환자 대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확인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실제 환자 대변에서도 바이러스가 생존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한 것입니다.

제3 인민병원 연구진은 "현재 대변에서 코로나 바이러스를 분리하는 추가 연구를 진행 중"이라면서, 시민에게 "마스크를 쓰고 손을 깨끗이 씻는 등 개인위생에 주의해 달라"라고 당부했습니다.

이번 연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환자의 침 방울 외에 대변-구강 경로로도 전파될 가능성을 제시한 것입니다.

대변-구강 경로 전염은 환자 대변이 손이나 음식물 등을 거쳐 다른 사람을 감염시키는 것을 말합니다.

광저우일보는 중국 국가보건위원회의 고위급 전문가팀장이자 중국공정원 원사인 중난산도 지난달 30일 이런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그는 "분변에서 바이러스가 발견되는지, 분변이 바이러스를 전염시키는지는 경계해야 한다."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는 특히 몇몇 지방은 예방·통제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면서 후베이와 장시 성 일부 지방에는 휴대용 변기를 쓰는 풍습이 있고 이를 낚시터 같은 곳에서 씻는 경우도 있다면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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