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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와 같은 곳에 있었다면…'무증상 감염' 대비는?

능동 감시 중요…확진자 혈액 통한 감염 아직 없어

<앵커>

조동찬 의학전문기자하고 지금까지 전해드린 내용 조금 더 뜯어보도록 하겠습니다.

Q. 치사율 4~5%, 의미는?

[조동찬 의학전문기자 : 미국 질병예방통제센터도 신종 코로나에 대한 치사율, 공식적으로 언급하지 않고 있는데, 우리나라 보건당국이 국외 논문만을 인용해 치사율을 언급했죠. 과도한 공포를 억제하려고 한 것 같은데, 선뜻 이해가 되지는 않습니다. 치사율은 의료 수준에 따라 다른데요, 우리나라 높은 의료수준으로 볼 때 조심스럽습니다만 중국만큼 사망자가 많이 발생할 것 같지 않습니다. 치사율 숫자로 공포심 느끼지 않으셨으면 좋겠고요, 다만 환자 수가 급격하게 늘면 치료가 늦어질 수밖에 없어서 이럴 땐 장담을 못 하죠. 환자 수가 늘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겠습니다.]

Q. '무증상 감염' 대비는?

[조동찬 의학전문기자 : 저희가 뉴스를 통해 무증상 감염 대비해야 한다, 수차례 말씀드린 바 있는데 뒤늦은 감은 있지만 그나마 다행입니다. 무증상 감염에 대한 대처는 보건당국의 힘만으로는 부족합니다. 대국민 협조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이미 확진 환자가 다녀간 영화관만 두 곳이고요, 지하철, 버스, 쇼핑센터 등도 방문했는데 이곳에서 환자와 접촉했던 사람을 보건당국이 완벽하게 파악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뉴스를 보시고요, 확진자와 같은 공간에 있었던 분들은 스스로 능동 감시를 해주시고요, 보건당국에 먼저 전화를 걸어서 상담을 받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Q. 대소변 통한 전염 가능성?

[조동찬 의학전문기자 : 중국 연구팀이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환자의 혈액, 소변, 대변에서 검출됐다고 발표했는데요, 미국 연구팀도 환자의 대변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국제 논문을 통해 밝혔습니다. 하지만 혈액, 소변, 대변을 통해 사람이 감염됐다는 보고는 아직까지는 없습니다. 그리고 이런 증세 전에 호흡기 증상이 일주일쯤 먼저 나타나기 때문에 이때 초기에 환자 격리가 제대로 이뤄진다면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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